편지 임종



금요일

 

행복 금요일 좋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인지 선선하게 아침을 시작하는 것 같네요.

소나기 예보도 있는데 온 대지가 가뭄에 몸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비가 내렸으면 좋겠군요.

주말을 하루 앞둔 행복 금요일

어떤 경우에도 늘 감사하는 마음 품을 수 있는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편지 임종 메르스가 가져온 안타까운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지난 뇌경색환자 A씨는 가족들이 쓴 편지와 함께
홀로 임종을 맞았습니다.

A씨의 가족이 메르스 격리 대상자였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가족들은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A씨에게 편지를 썼고
이 편지를 A씨에게 들려 줄 것을 간호사에게 부탁했습니다.

<남편의 편지>
“남편이 OO 엄마에게 전합니다. 나와 만나 38년 동안
고생도 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되어 가슴이 미어집니다. 평소 대화하면서
알게 된 당신의 뜻을 잘 새겨서 앞으로 자식·손자들과
살아갈 것이오. 이제부터 호강해야 할 때에 돌아가시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 주시오.”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살림을 일으키고, 약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못난 남편 회사에서 큰 책임자로 키워내고,
당신과 나의 노후 준비도 잘 진행했는데….이 글은 간호사님을
통해 읽어 드리는 것이오. 간호사님께도 감사하고 (간호사님이)
당신의 임종 지킴이오. 당신과 우리 가족 모두 간호사님께
감사드려요. 38년 동고동락 남편 XXX.”

<아들의 편지>
“엄마의 숨이 붙어 있는 이 순간 아직은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엄마의 손이
너무 추워도 우리의 마음은 계속 전해질 거라고 믿어. …
얼굴 한번 보여 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까.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받아들이고, 엄마가
이 순간 편안하시길 바랄 엄마, 엄마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다 이루셨어요.
우리가 그건 계속 지켜 나갈 테니 걱정 말고
편히 잠드세요. 엄마, 외롭다고 느끼지 말아요.
이제 앞으로는 맘속에서 계속 함께 있는 거예요.”

<딸의 편지>
“지난날들 엄마 딸로 살아와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남은 날들 엄마 딸로 열심히 살게요. 그동안 엄마가
제게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울게요.
엄마, 이제 아무 걱정 말고 편안하게 하늘에서 쉬세요.
엄마 사랑해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딸로 만나요. 엄마 사랑해요.”

A씨는 편지가 낭독 된 지 약 5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 박샛별 정리 / 인터넷발췌 -

-----------------------------------------

가족들의 편지가 지켜준 임종.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가족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음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질 수 있음에,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 되시길...-




Piano Diary - 마지막 편지



음악 자세히보기






[COMMENT]만델리나|저도 뉴스를 통해 이기사 봤는데 가슴이 아프더군요 메르스로 인해 임종도 못지키는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울까요?더이상 메르스가 전파되지않고 또한 메르스 걸린분들 완쾌 되었음 좋겠네요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COMMENT]

[COMMENT]Eris|노란장미꽃님 병원 검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았는데.. 역시 예상대로 한산하더군요.덕분에 훨씬 더 쾌적하게 진료 받을 수 있었네요..주말에 내리는 비로 메르스가 사라져가기를 바래봅니다..가족과 함께 이 좋은 주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COMMENT]

[OGTITLE]편지 임종[/OGTITLE]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2)

  • 2024-03-27

    저도 뉴스를 통해 이기사 봤는데 가슴이 아프더군요 메르스로 인해 임종도 못지키는 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울까요?더이상 메르스가 전파되지않고 또한 메르스 걸린분들 완쾌 되었음 좋겠네요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 2024-03-27

    노란장미꽃님 병원 검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았는데.. 역시 예상대로 한산하더군요.덕분에 훨씬 더 쾌적하게 진료 받을 수 있었네요..주말에 내리는 비로 메르스가 사라져가기를 바래봅니다..가족과 함께 이 좋은 주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Designed by 테크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