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듀얼코어 15GHz 베가 레이서 출시 페라리 경품 걸 만큼 스펙 가격에 자신 있나

베가 레이서, 페라리 경품 걸 만큼 스펙 가격에 자신 있나?

바야흐로 듀얼코어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페라리를 경품으로 건 퀄컴의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 레이서 출시와 퀄컴의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센세이션이 출시일이 맞물렸습니다. 그리고 퀄컴의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테이크 야누스도 출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출시한 삼성 갤럭시S2는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이고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베가 레이서 스펙 가격, 페라리 걸 만큼 스펙 가격에 자신 있나?

이미지 출처 : 스카이 (이벤트가 종료되어 생략합니다.)

일단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베가 레이서 출시 소식이 아닐까 싶네요. 퀄컴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을 탑재한 베가 레이서 출시 소식 자체 보다는 이벤트 경품으로 4억원대의 페라리가 걸려 있으니까요. 베가 레이서가 페라리를 경품으로걸 만큼 스펙 가격 성능에 자신이 있는가 봅니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우열을 가릴 수 있으니 베가 레이서, 센세이션, 야뉴스가 모두 출시되야 성능에 대한 판가름이 나겠습니다. 제세공과금만 약 8천8백만으로 예상되는 페라리가 탐이나서 베가 레이서 출시 이벤트에 응모했지만 1000명안에 못들어 그저 아쉬울 뿐이네요.



베가 레이서의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직접 사용을 해보고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뭐든 어느정도 기간은 직접 사용을 해봐야 정확한 정보를 드릴 수 있으니까요.



베가 레이서 스펙 가격 정보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레곤 MSM8260 1.5GHz 듀얼코어 / MSM8660(LG U+)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디스플레이 : 4.3인치 WVGA 해상도 800x480
메모리 : DDR2 1GB / 16GB(MicroSD 슬롯 Up to 32GB)
카메라 : 800만 화소 AF 카메라 / 전면 130만 화소
크기 : 126.9x65.6x9.45mm (SKT/KT) / 126.9x66.1x9.45mm (LG U+)
무게 : 126.5/ 124.5g (LG U+)
배터리 : 1620mAh
센서 : 자이로, 가속도, 근접, 조도
네트워크 : WIFI, 블루투스3.0, WIFI Direct, HSPA+, NFC
지상파 DMB, 듀얼스피커등


베가 레이서는 이통3사 모두 출시 합니다. SKT와 KT는 출시 예정이며, 현재 모두 예약 판매를 진행중 LG U+는 출시 예정이고요. SKT는 2년약정 올인원55 요금제의 경우 235,200원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KT는 2년 약정 i-벨류 55,000원 요금제의 경우 255,200원에 구입이 가능하고요. LG U+는 가격이 아직 안 올라왔으나 두 이통사 보다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출시되는 듀얼코어, 왜 모두 퀄컴 듀얼코어인가?


듀얼코어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니 일단 좋긴 합니다. 더욱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 선택의 폭까지 넓어졌으니까요. 얼마전에 출시한 갤럭시S2는 삼성의 엑시노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이고모토로라 아트릭스는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에도 테그라2 1GHz 듀얼코어가 탑재되었고요.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보니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베가 레이서와 테이크 야누스는 퀄컴의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이고, 센세이션도 퀄컴의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모두 같은 회사의 CPU 퀄컴이 엔비디아 테그라2에 빼았겼던 최초의 듀얼코어 타이틀을 이번에 1.5GHz 듀얼코어를 선보이며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WIS 행사 Qualcomm Social Media Forum에서 얻어온 정보 베가 레이서와, 테이크, 센세이션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퀄컴 MSM8X60 칩셋 MSM8260과 MSM8660 퀄컴 최초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이지요. 퀄컴 최초의 듀얼코어 스냅드래곤은 기존 1.2GHz 클럭에서 1.5GHz 클럭으로 높여 나왔습니다. GPU는 아드레노(Adreno) 220이며, 해상도 1280x800, 1080p HD, 돌비 5.1을 지원 합니다. 3D도 지원되고요.



MSM8X60 칩셋은 두개의 코어가 각각 전원이 독립적으로 공급 되기에 놀고 있는 코어에 공급되는 전원을 최소화하여 전력 소비량을 줄였습니다. 이미지 좌측을 보면 전압과 클럭을 각각 구현한 MSM8X60 칩셋과 달리 우측의 타사 듀얼 코어는 코어 자체는 분리 되어 있지만 전원 관리는 통합으로 하기에 한쪽 코어는 일을 하고 한쪽 코어는 놀고 있어도 불필요한 전원 공급이 되기에 전력 소모가 더 많은








퀄컴에서 제공한 PPT 자료에 따르면 MSM8X60 칩셋의 전력관리 능력이 타사 듀얼코어에 비해 약 25%정도 전력 소비량이 적다고 합니다. 성능은 약 60%정도 높고, 그래픽 퍼포먼스는 약 2배정도 높다고 하고요. 물론 MSM8X60이 탑재된 스마트폰들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와야 실제 이정도의 성능 향상이 되었는지 알게되겠지요.



하반기엔 1.7GHz 크레잇, 2.5GHz 쿼드코어


MSM8X60 1.5GHz 듀얼코어는 이제 출시하는 베가 레이서로 곧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말쯤이면 MSM8960 1.7GHz 크레잇(Krait) 코어가 등장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5GHz 쿼드코어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하고요. 물론 새로운 칩셋은 제조사에 공급되어 양산이 되야 소비자들 손에 들어오게 되니 지금 당장 볼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내년은 되야 1.7GHz 크레잇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출시가 되겠지요.



퀄컴의 GPU MSM8660칩셋 아드레노 220 GPU는 45nm 공정에서 하반기 MSM8960 크레잇에는 25nm 공정 아드레노 225 GPU가 사용 된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쯤이면 더이상 '폰'이라 부르기에 어려운 스마트폰들이 나오겠네요.

GPU로드맵을 보니 아드레노 220 GPU를 보면 HSPA+ 14.4Mbps로 나와 있습니다.SKT와 KT가 HSPA+ 21Mbps를 지원하지만 SKT와 KT 베가 레이서는 MSM8260 탑재했으니 HSPA+ 14.4Mbps 까지만 지원이 되겠네요.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LG U+는 MSM8660을 탑재하였다고 하나 MSM8X60 모두 동일 GPU가 사용 되었습니다.



MSM8960칩셋은 3G와 4G 통합 칩셋으로 현재 칩셋에 비해 퍼포먼스가 5배 이상 좋아졌고 소비 전력도 75%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래픽 퍼포먼스는 4배 향상되었다고 하고요. LTE도 지원하는 멀티모드 모뎀이라니 그저 신기할 여기서 의문이 생겼었는데 모뎀 칩셋이 통합되면 좋긴 하지만 요즘 출시하는 기기를 모면 와이파이 전용 모델들이 있는데, 그런 기기에는 통합 칩셋이 불필요하지 않나 싶었네요. 단가 상승 요인도 있고 전력소모 문제도 있지 싶고요.



와이파이 전용 모델에 대한 걱정은 이렇게 해결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전용 APQ칩셋으로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예로 MSM8660 칩셋이 통합 칩셋이라면APQ8064는 모뎀 부분이 빠진 MSM와 APQ로 구분이 되고요. APQ8064가 어느기기에 탑재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파이 전용 칩셋이 되겠습니다.



퀄컴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제조사 몇군데를 제외 하고는 윈도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등 거의 모든 OS를 지원하여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놓았습니다. 물론 애플은 독자적인 iOS를 사용하니 현재 퀄컴 칩셋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130개를 넘어섰고, 제조사도 30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저도 많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 봤지만 이렇게 안드로이드의 성장에 견인차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지 이때야 알았네요.



퀄컴이 앞으로 차세대 LTE 시장도 견인차 역활을 톡톡히 하지 않을까 하네요.


베가 레이서 안드로이드폰,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스마트폰의 경쟁 구도를 보면 듀얼코어를 앞세운 속도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베가 레이서 출시 이벤트에 페라리를 경품으로 건 자신감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때문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퀄컴의 프로세서가 아무리 좋아도 안드로이드 OS의 특성상 제조사마다 자신들만의 색을 입혀 커스터마이징하여 전혀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동일 프로세서를 탑재하였다 하더라도 그 성능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흔히 퍼포먼스가 좋은 경우 '최적화가 잘되었다'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거꾸로 '발적화 되었다'라는 표현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젠 단순하게 스펙만 보고 2년 동안 사용할 스마트폰을 고르시면 안됩니다. 단순히 스펙만 보지 말고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시고 현명한 소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앞으로 나오게될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업그레이드와 성능과 기능 개선을 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등 사후 지원 여부도 반드시 알아 보시고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어느 제조사의 경우 수많은 안드로이드폰 시리즈로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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